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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친구 를 떠나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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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문완수
날짜 : 10-02-21 22:05
조회 :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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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전 어느겨울날 자네는 부모님이누구인지 형제가누구인지 친척이 어디에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체
우리의 친구로 우리곁에 왔었지
애머슴이란 이름으로 새벽동트기전 누구보다 일찍일어나 여물솥에 물을 길어다붙고
불을붙이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그큰 마당을 다쓸고 갖은 잔심부름 갖은서러움 다견뎌가며 잡초처럼 밟으면
다시일어서고 또밟으면 또일어서고 하며성장해나갓고 그세월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웟고
가정이라는 식구라는 그단어의 담겨져있는 의미를
절실히 느끼며 그렇게 커갔지(어른들의 말씀)
우리들이 초등학교 입학하던날 우리들의 가슴엔 이름표와 콧수건 어깨엔 책보를 짊어지고
어머니들 의손에이끌려 학교로향할때에 울타리밑에 쪼그리고 앉아우리들을 바라보던 그얼굴에 서려잇던 그시선 손톱을 입에물고 우리들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만 보던 그눈빛을
그래도 우리와 어울릴때 조금도 주눅들지 앉고
내가성장하여 자네곁에 왔을땐 이미훌륭한 농부가 되어있었지
방앗간에서 일할땐 저의몸 두배나되는 보리 볏가마를 하루에 몇백가마씩 추스리면서도 내일을 위해
한푼한푼모은다며 누구에게는 쌀몇가마 누구에게는 돈을얼마 빌려주어 받는댓가를보며 흐믓해하던
모습
내가군에 갔을땐 우리부모님에게 그리움을 달래주려고 마걸리한잔 권해드리며 아들손자 노릇해주던 친구
십여년전엔 사업에 실패하고가정도어려워 방황할때도 자네는 나보다더힘들었을 텐데도 쌀이없는 것을
보고는 어렵게 농사지은 쌀한가마 찧어 쌀독에부어주며 이사람아 어려울때 양식이라도 넉넉해야지
하며 혀를차던 모습을보며 자네의 진한우정 느낄수있었네
한참 헤어져 있다 다시만낫을땐 몸뚱이가 썩어 문들어져 잇어도 수술을 받았을 때에도 나에게 조금도 내색하지않은것은 내가걱정 할까봐였나 ?
오늘은 마음이 불안하다 초조하다 모든일이 손에 안잡힌다
친구가 아무것도 못먹는단다
친구의손을 잡았다
온기가전해진다 / 너를위해 이순간 무엇을할수있을까 ?```````````~
하나님이시여 제가이친구를 위하여 아무것도 할수없나이다 같이걱정하며 의논하며 갑론을박 하던일 아무것도할수 없나이다 제가할수잇는 단한가지 하나님아버지께 기도드리는 것 외에는~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친구를 하나님에게 전도못함을 깊이반성하며 죄를용서바랍니다
부디친구를 하나님 나라에 데리고가셔서 하나님에게 잠시빌렷던 이세상 에서못누린 삶을 하나님아버지가 품에안으시어 고생없는 아픔없는 행복한 영혼 될수있도록 하나님아버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메엔
귀를의심 하였다 주위에 표정들을 보았다
아 그순간에 하나님이 함께하셧던걸까? 아멘 아멘 아멘
그의얼굴은 평온 하였다
아마도 하나님이 함께하신것 같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공현희전도사님 감사합니다 친구를 보내는 저의마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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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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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권찰님의 우정이란 이름의 사랑이 눈물겹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사랑을 넘어 주님의 심장으로 영혼을 바라보는 위대한 사랑으로 승화된 것 같습니다. 날마다. 성장하시는 권찰님의 믿음의 나무를 바라보는 저희들도 흐뭇합니다. 먼길 마다하지 않고 새벽재단을 쌓이시고, 때론는 눈 속에 뭍인 목양교회를 꺼내 놓으시고,2층 로비 전구 등도 닦으시는 권찰님. 우리들이 감동했으니 아버지는 기절수준이 아닐까????합니다.
권찰님, 그렇게 영원히 우리 곁에서 목양의 마스코트가 되어 주시고, 모델이 되어 주세요. 누군가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져 교회 문턱이 너무 높아 보일때 헌신하는 권찰님 바라보며 다시 힘을 내어 회심할 수 았게요. 우리들 모두 권찰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깊은 은혜가 가정과 자녀위에 임하시기를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감격에 겨운 간증의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상상만 해도 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 날이 수일 내에 이르도록 앞으로 앞으로~~~~~~~
늘 감솨합니다. 권찰님의 헌신에 감솨하고 미소에 감솨합니다. 오늘 아침 권찰님의 글로 인해 따뜻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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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4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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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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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꼽친구에 대한 사랑과우정 추억이 절절한 사연...눈시울이 붉어옵니다
얼마전 로비에서 친구분에 대한 말씀을 살짜기 들려주셧던때가 기억나는데...
보내드렷군요....
우리는 복음을 받은자로 전해야 하는 사명을 받앗음에도
때로 너무 나태하고 게을러 복음전하는 일에 힘을 다하지 못할때가 너무나 많은데..
울아부지나 권찰님의 친구분을 통해 다시금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며 달려가야함을 깨닫습니다..
부디 하늘에서 평안히 안식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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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5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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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