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들에게 한 일이라곤 겉옷을 벗고
수건을 두르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일 뿐입니다.
위대한 행위를 기대했던 사람은
다 실망 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의 선임제자 베드로는 발 씻겨줌을 거부했습니다.
겨우 이런 일을 하러 오신 것입니까? 하는 생각이었겠죠.
그 때 예수님은 내가 네 발을 씻기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시니
베드로 그렇담 나의 온 몸을 다 씻어달라고 하니
예수님은 한 번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하시며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5. 예수님은 높은 자가 낮은 자의
발을 씻어 주는 정신이면 충분하다고 보시고
내가 너희의 주로서 너희에게 행한 것을 본받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 하신 것입니다.
발을 씻어 주는 일을 삶에 적용해 보면
나의 자존심만 꺾으면 아주 작은 섬김,
내 문 앞을 청소 하면서 옆집의 문까지
청소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사랑은
이런 작은 배려가 모아지면서
깊은 신뢰 관계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6. 집안이 더러워지는 것은
아주 작은 먼지들이 쌓여서 되는 것처럼
아주 사소한 문제들이 쌓여서
신뢰가 깨어지기도 하고
서로 사랑이 깊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원인이 아주 사소한 배려의 부족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 오백년 함께 살자던 사랑하는 부부가
헤어지는 것도 아주 사소한 것을
소홀히 여긴 것에서 온 것입니다.
생일이라든지 결혼기념일 갖은 것 말이죠.
7. 어떤 여자가 사랑하는 자로부터 받은
반지를 집안에서 잃어버렸습니다.
너무 소중한 반지라 너무 깊이 둔 나머지
자기 스스로 못 찾게 된 것입니다.
그는 너무 속이 상해서 며칠 동안
밥도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여자는 온 집안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입는 옷은 정리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안 쓰는 물건은 재활용 센터로 보내고
모든 물건들은 제 위치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여자는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반지가 레이스에 쌓아둔 그것을 발견 하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뒤로 이 여자는 모든 물건을
제 위치에 놓는 습관을 갖게 되었는데
이 사소한 습관이 더 이상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준 것입니다.
8. 진리란 거창하고 위대한 것이지만
그것을 실천 하는 일은 아주 사소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실패도 성공도 아주 사소한 먼지들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아주 감당 할 수 없는 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땀 흘려 일 하는 자에게 시원한 냉수 한 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그 일을 시작함으로
인생의 반전은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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