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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오희옥집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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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공현희
날짜 : 10-11-22 10:14
조회 :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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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동서커피 문학상 시 부문
금상 오희옥
택배를 출항시키다 / 오희옥
통영에서 수천 마리의 멸치 떼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종이 박스 모서리를 뚫고 출렁,
마룻바닥으로 쏟아졌다
멀미가 났을 것이다
해풍에 이마주름 말리시는 아버지
유자나무 열매에서도 지독한 비린내가 났다
내가 질색하며 뱉어버린 바다
토악질을 해도 늙지 않았다
해초에 몸을 감는 파도 따라
어망을 던지는 아버지
유자처럼 얼굴에 곰보자국이 선명했다
그때, 신음하는 물결
뜨겁게 할퀴어 찢어지는 파도에
잘게 부서지는 아버지를 보았다
목이 늘어진 아버지의 바다가
택배로 배달되었다
달팽이관 안에서 탁, 탁 그물 터는 소리
거실 바닥으로 좌르르 쏟아졌다
종일, 멀미가 났다
오희옥집사님이 동서문학에서 시 부문 1등으로 당선된 작품입니다.
우리교회도 시인이 탄생했습니다. 추수의 계절에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제목이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오희옥집사님의 발전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제게는 남다른 감격이 됩니다.
화이팅^^~집사님, 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계시니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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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찬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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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오희옥 집사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놀라울 뿐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표현할수가 있는가
시인으로 상을 받으심이
마땅하고 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시 많이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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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3 2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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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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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멀미가 낫어요~
오희옥집사님 풍부한 표현에.....
통영에 아버지가 가슴팍으로 느껴와서
울목양교회 시인탄생을 축하드리며...
왠지 제어깨가 으쓱~~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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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06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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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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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희옥집사님보면 전 어린왕자가 생각나요~
추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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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8 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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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