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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그길,비아돌로로사
글쓴이 : 최찬숙     날짜 : 10-04-03 22:40     조회 : 789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 돌로로사...


캄캄한 하늘이 찢어 질 듯


흑암을 갈라 번득이며


달리는 번갯불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소리는


 


희생제물로 내어준


사랑하는 외아들에게서


고개 돌려야만 하는


성부 하나님의 신음소리요,


피맺힌 절규임을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으라


 


하늘엔 


열 두 영 더 되는 충성스런 천군 천사



항오를 벌려


“포기하겠노라.” 고 말씀하시면…


한순간에라도


그 치욕의 십자가를 박살 내고


성자 하나님을 구해 내고파



눈물 흘리며 대기하고 있었네


 


험한 갈보리 산 십자가 위에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벌거벗기운 채


 


양손과 양발에 박힌 대못은


부드러운 살점을 찢으며


뼛속 깊이 쪼개었는데…


 


상처에서 흘러나온 검붉은 핏덩이엔


사막의 파리떼가


윙윙대며 들러붙는 괴로움


 


‘네가 그리스도여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도 구하고 우리도 구하라!’(눅23:39)


 


비루한 행악자의 조롱과 야유


유대인들의 침 뱉음과 멸시도


참아내셔야만 하셨네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볕 태양과


사정없이 몰아치는 사막의 모랫바람은


갈증을 더욱 부채질하는데…


 


‘목마르다!’


절규하시는 바싹 메마른 입술엔


쓰디쓴 신 포도주가 물을 대신하였고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가시로 엮은 면류관 사이로


흐르는 선혈은 피눈물 되어


창백한 두 뺨을 적셔 흐르는데


 


많은 황소들과 바산의 힘센 소들과(시편22:12)


개들이 (시편22:16) 둘러 진 쳤으며,


악한 무리가 수족을 찌르고


그분의 겉옷과 속옷마저


찢어 나누며(시편22:18)낄낄거리는구나


 


 


‘아바,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세상의 모든 죄악을


한몸에 걸머지신 어린 양,


 


영과 육이 분리되는 고통보다


십자가에서 찢기는 그 고통보다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그 순간이…


가장 큰 고통의 순간이요,


모진 형벌의 순간이었음을 그 누가 알랴



 


“다 이루었다.”


 


그리스도의 마지막 그 한 마디는


사탄의 머리를 박살내어버리는 포효,


사탄에게 속박되어 끌려가는 너와 나의 죄,


억겁의 쇠사슬을 끊어내고


죽음의 형벌에서 해방 시켜주시는


승리의 노래였으라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 돌로로사...


그 길을 걸으신


나의 주여,


당신의 그 거룩한 희생을…


당신의 그 아픔을…


당신의 그 수난을…


당신의 그 큰 사랑을…


성령님께서


내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 주시는 이 밤,


나는 울며…통곡하며…,


온 밤을 하얗게 지새웁니다.


 


왕께 바치는 내 노래/최송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해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33 %*감사해요*% 이명숙 2010-04-14 536
32 &*미래의 좋은 친구*& 이명숙 2010-04-11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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