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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영이 한테 받은 편지♤



아 정말 오늘 기분이 참 좋은날 입니다.^^

오늘 주일 아침 예배전에 목사님이 편지한장을 건너주시길래

뭔 편진가 봤더니 

얼마전에 날 잡아서 

3명의 군인아저씨들한테 편지를 보낸적이 있는데(찬영.원식. 상열)

오늘 찬영이한테 답장이 왔습니다.^^

답장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요즘은 컴퓨터 자판으로 친 서신들이 많고

전화나 문자로들 많이해서

 친필로 편지보내고 받은적이 없는데

편지의 위력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20여년전을 생각나게하는 아련한 편지입니다.

어떤내용일까 궁금하시죠?



찬영이 한테 허락맏고 올려야 하는데~ ...



국방부 장관님이 보셔도 별 무리는 없을것 같아 그냥 올립니다.^^



그리고 찬영이에게

편지 많이 보내주시라고요!!~~~^&^









*찬영이 편지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찬영이 랍니다.



심심한 군생활 중 편지 하나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되돌아 보면 제가  목양교회에 출석한지고 18, 19년이 되어가네요

제 나이를 생각하면 그 시간들이 참 긴 시간들인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군대까지와서 교회도 잘 다닐수 있고 

또 봉사도 할수 있는게 다 은혜인것 같습니다.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3~4살 정도 때 교회를 가면



 예배시간 마다 앉아주시면서 

손목에 시계도 그려주시고 

손가락에 반지 그려주신것까지도 어렴풋이 기억난답니다.



그렇게 어릴때 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속에 자라선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들을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에 있었을 때는 

시간이 많음에도 예배나 말씀 보는 것이 

주일날 외엔 쉽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바쁘지만 매주 수요예배도 참석하고 있고

틈틈히 말씀도 읽고 있답니다.

(공현희 전도사님께서 사주셨답니다.)



상황보다 중요한건 마음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

제가 이렇게 잘 지내는 것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편지 정말 감사하구요 .

8월에 휴가나가서 뵙겠습니다.



2012년 6월 27일 

목양교회 청년 찬영이가...



PS:사모님 저는 이제 일병이구요  8월이면 상병이랍니다.^^



♥이 편지를 읽으신 성도님들 ~

찬영이에게 편지를 한번  보내보세요

그러면 찬영이가 답장을 보내올 것이고

그 편지를 읽어보시면 

저처럼 

묘~한 기쁨을 느끼게 되실것입니당~~^&^





 
* 찬영이 주소*

우편번호 621-021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사서함321-6호 53사단 정비근무대 차량소대 이병 정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