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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넘어선 가족의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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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요한
날짜 : 17-10-24 11:09
조회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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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은 기억에 가장남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띄어봅니다
2006년 경북김천에 살았을때
회사를 다니던 26살이던 시절..
중국에서온 외국인 노동자들중
한눈에 들어온 갓 20살이된 중국인 여자들..
왠지모를 연민을 느끼며
어린나이에 타국에와서 일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당시 중국인 노동자들을 24시간을
잠도 안재워가며 일을 시킬정도로
기업은 외국인에게 많이 무색했지요
어느날은 같이 일을하게된 터라
가끔 음료수도 전해주고 장난도 쳐가며
한국사람이 다~ 나쁘지만은 않다는걸
보여주고도 싶었습니다
한국에온지 1년정도가 지나가고
어느덧 한국말에 능숙해진 그친구들과 저는
어느새 가까운 오빠동생들이 되었지요
그제서야 한국에온 사연을 들을수가 있었는데
집이 시골이고 가난해서 한국에 오게되었다
힘들지만 여기서 2년만 고생하면
좋은집을 부모님께 드릴수있다며
참으로 하나같이 효녀들 이였습니다
그 모습에 만약 우리나라가 살기힘들어
외국으로 나가서 일하게 된다면
말도 통하지않는곳에서
상상만 해도 전 못할것 같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친구들에게 이곳에 일하는동안
동네 오빠같은 마음으로
잘해줘야지 마음을 먹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싶었습니다
중국에서 같이온 친한 친구들3명과
주말에 쉬는날이 되면
중국에서 단한번도 보지못한
바닷가를 구경시켜줬는데
자꾸 짠지안짠지 셋이서 신기한지
찍어도 먹어보고 그모습에 한참을 웃었지요
신나게 놀다 기숙사에 바래다주면
연신 오빠 고마워요 인사건네던
참 순수했던 중국인 동생들
가끔 그렇게 주말이면
놀이기구도 같이 타러가고
동생들은 제 생일이되면
기숙사에 초대해 중국음식도 해주고
저의집에도 초대해서 가족들에게도
소개해주고 그렇게 허물없이 지냈지요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날이 다가선 전날..
정이 많이들었는지
저어게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흘리더군요
한명한명 달래주며 나 중국에 놀러가면
그땐 너희들이 나 구경시켜줘야되
약속을 하곤 동생들이 떠나고 난뒤
말할수없는 공허함이 밀려와
몇개월간은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연락은 주고받으며
놀러 오라는 이야기에
중국에 나홀로 간다는것 조차도
두려웠지만 동생들의 보고픔과
약속을 지켜야 했기에
휴가때 인천공항을 향했습니다
비행기를 난생 처음타면서
어리버리 되가며
중국 창춘이라곳에 도착하면서
마중나와있던 동생들을 보니
왈칵 쏟아지는 반가움과 눈물에 의미..
비행기 잘못탔을까바 국제미아 될까
그런것도 있었지요ㅋㅋ
하나같이 저를 반겨주며 해맑게웃던 동생들
곧장 택시를 타고 3시간을 달려
집으로 향한 지린 동펑시엔 시골길
울퉁불퉁 자갈길을 달리며
어린시절 시골길을 연상케 했습니다
3명이모두 한동네에 살던친구들이라
30명의 대가족들이 저를 마중나오시며
당황케하여 어찌할바를 몰랐지요
준비해간 3명의 부모님께 선물도 전해주고
이어지는 동생들의 통역
한국으로 치자면 (읍)도 아니고 (리)였는데
시골에 부모님들은 한국사람이
이곳에 온적이 태어나 첨보았다면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셨죠ㅎ
두손으로 무언갈 전해드리면
부모님들은 저를보며 미소지으시고
한국사람은 정말 예의가 있다며
엄지척을 날려주시던분들..
우리아이들 한국에서 고생할때
잘해줬다는 이야기 들었다며
온갓요리와
청둥오리 요리까지 해주시며
참 따뜻하게 대해주셨지요
그렇게 3박4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던날
중국어머니는
정이드셨는지 대성통곡 우시면서
저를 안아주시며
건강하게 잘살으라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공항까지 동생들이 바래다 주고
뒤돌아서는데 왜그리 눈물이 났던지
짧은시간동안 중국의 동생들의 가족들과
정을 나누었다는 그자체가 고맙기도 하고
편한 잠자리와 먹을거 선물까지 챙겨주신 배려에
돌아서는 길이 많이도 아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한참동안은
저도모르게 그 따뜻했던 정을 잊지못해
고향의 향수병에 걸린듯
동생들과 그가족을 그리워 했었습니다
중국도 한국과같은 추석명절이 있는데
다들 모여 계시겠지요?
지금은 결혼을 해서 아이들도 있을테고
동생들의 부모님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있으시겠지요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던
그 감사함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존재합니다
조금만 따뜻한 손길을 건내주면
배가되어 돌아온다는걸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온 외국인에게
기회가 된다면 작은배려로 큰 행복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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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